커넥(KANAK)이 최근 의료 관광 시장 확장을 위해 이지피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의료관광 희망자를 위한 편리한 해외 결제 솔루션 개발 및 연동 △의료관광 협력 병·의원을 위한 통합 결제 솔루션 개발 및 연동 △의료관광 협력 병·의원 진료과목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료 관광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피는 국내 의료관광 희망자를 모집해 국내 관광과 상담 및 진료를 제공하는 회사다. 병원 관련 국내외 마케팅 전문 업체다. 의료관광 비자 발급, 사전 원격 상담 서비스, 차량 이동 서비스, 편의 시설 예약, 통역 담당자 배정 등 의료관광의 모든 과정을 지원 중이다.

김우형 이지피 대표는 “의료관광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고 다양한 의료 상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한류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커넥은 손바닥에 있는 장정맥의 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증 결제 솔루션 ‘핸딧'(Handit)을 개발한 바이오 핀테크 선도기업이다. PG(전자결제대행사)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이용약관 심사에 통과했다. 최근 보안성을 입증하고자 핸딧을 본사 출입 시스템으로 설치, 임직원의 장정맥 정보 등록도 마친 바 있다.

이원일 커넥 대표는 “의료관광에서 전문적인 진료는 당연하다”며 “진료비 결제 편의성이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의료관광 상품 예약 플랫폼 내에서 해외 결제 솔루션과 협력 병·의원 예약관리·정산 관련 통합 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한국 의료관광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커넥 측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의료관광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다”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총 24만8110명으로 전년 14만5842명 대비 70.1%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2026년까지 외국인 환자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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