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핀테크 선도기업 커넥(KANAK)은 보안성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소프트포럼과 보안 솔루션 도입에 관한 S/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커넥은 이번 계약으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등을 통한 구간 암호화와 암호키 관리 및 암복호화 연동 등을 통한 데이터 암호화를 하여 장정맥 생체 인증 및 결제 솔루션인 핸딧(Handit)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양자암호기술은 보안성이 매우 뛰어나 이론상으로 해독이 불가능하고, 전송속도가 매우 빨라 통신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6G 시대의 주요 보안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국가 기밀 정보를 비롯해 금융, 의료, IoT 등 데이터 보호와 보안성이 중요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전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36%를 기록하며 2030년께 10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커넥은 금융감독원의 생체 인증 서비스 이용약관 심사에 최초로 통과한 PG사로, 생체 인증 결제 솔루션 ‘핸딧’을 추진 중이다. 핸딧은 한 번의 장정맥 등록만으로 인증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정맥은 환경·성장 등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아 만 14세 이상이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며, “다른 생체인증 수단 대비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고 했다. 이어 “카드 발급 또한 필요 없기 때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커넥은 지난 6월 국내 치의학 분야 최대 규모인 KAOMI의 30주년 학술대회서 핸딧을 선보이며, 참관객은 스캐너에 손바닥을 올려 장정맥을 등록하고, 연동된 결제 수단으로 결제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최근에는 머니투데이에서 주최한 ‘2023 제9회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 정보 활용 인증·결제 솔루션’ 부문 ‘R&D혁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프트포럼은 전세계 보안 시장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분야 기술개발 및 차세대 정보보안을 위해 설립된 양자보안 전문기업이다. 최근 ‘2023 사이버 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세계 30만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커뮤니티가 투표에 참여한 ‘가장 혁신적인 사이버 보안 기업’에 선정됐다.

이원일 커넥 대표는 “양자기술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산업이며,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안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소프트포럼의 기술력은 놀라운 수준이기에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결제 보안성 및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갑 소프트포럼 대표는 “PQC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달로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보안 기술이고, 전자 거래 보안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던 공개키 암호는 깨질 수 있다”며 “커넥과의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더 큰 보안 위험에 대응하며, 교류에 협력하는 파트너십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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